디지털 기기가 흔한 스마트폰 시대, 눈은 ‘조절력’을 잃고 있다현대인은 하루 평균 7시간 이상을 디지털 기기 화면 앞에서 보낸다.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모니터 등 다양한 스크린이 눈앞에 놓이며, 특히 30cm~70cm 사이의 ‘근·중거리 시야’ 사용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하지만 인간의 눈은 원래 이런 근거리 환경에 오래 노출되도록 설계되어 있지 않다. 눈은 초점을 맞추기 위해 ‘모양체근’이라는 조절근을 수축시켜 수정체의 두께를 조절한다.이 기능을 ‘조절력’ 또는 ‘조절 범위’라고 한다.문제는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이 조절근을 장시간 긴장 상태로 만들고, 결과적으로 조절 능력을 떨어뜨리는 ‘디지털 시각 피로 증후군’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이 글에서는 조절 범위 감소의 원인과 생리적 변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