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 원시는 단순히 ‘시력이 좋은 사람’이 아니다많은 사람들이 ‘원시는 먼 곳이 잘 보이고 가까운 곳이 흐려지는 상태’라고 간단히 알고 있다.그러나 실제 안경학적 관점에서 원시는 단순한 시력 상태가 아니라, 눈의 해부학적 구조와 굴절 이상이 함께 작용한 상태이다.특히 ‘고도 원시’는 단순히 가까운 것이 불편한 수준을 넘어서, 눈의 조절력에 지속적인 부담을 주고, 두통·눈 피로·시야 혼탁·복시 등의 증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고도 원시는 일반적으로 +4.00디옵터 이상의 도수를 가진 경우를 말하며, 경도의 원시와는 완전히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이러한 고도 원시 환자에게는 도수만 맞추는 것이 아니라, 렌즈의 설계 방식, 중심 위치, 두께 배치, 굴절률 선택 등 다각적인 요소가 종합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