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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 피로와 조절 마비 예방을 위한 렌즈 설계와 생활 습관

시각피로, 시력 저하로 착각하기 쉬운 ‘조절 기능의 문제’눈이 피곤하거나 초점이 자주 흐려지는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겪는다.특히 스마트폰, 모니터, 태블릿 같은 디지털 기기의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시력이 정상이더라도 눈의 기능 자체에 피로가 누적되는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이러한 증상은 단순한 시력 저하가 아닌, ‘조절 기능’의 과부하 또는 마비’로 인해 생기는 시기능 장애일 수 있다.조절 기능이란 가까운 거리에서 사물을 보기 위해 수정체의 두께를 조절하고, 초점을 맞추는 눈의 생리적 작용을 말한다.이 기능이 약해지거나 지속적으로 과부하가 걸리면, 시각 피로, 흐릿한 시야, 두통, 초점 잡기 어려움, 심하면 조절 마비라는 형태로 나타난다.이 글에서는 시각 피로와 조절 마비의 정확한 개념부터, 예방과 회복..

안경학 2025.07.01

아시아인의 얼굴형과 렌즈 중심 설계 최적화 가이드

아시아인이 유독 안경이 잘 안 맞는 이유, 얼굴형 때문일 수 있다많은 사람들이 안경을 맞출 때 “시력이 맞는데 어지럽다”, “렌즈가 흐려 보인다”, “한쪽 눈만 불편하다”는 경험을 한다.이러한 문제는 단순한 렌즈 도수의 문제가 아니라, 렌즈의 중심 위치(광학 중심)와 사용자의 얼굴 구조 간 불일치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특히 아시아인은 서양인과 비교했을 때 얼굴형 구조에서 몇가지 특징이 나타난다.코가 낮고 콧대의 시작 지점이 짧다광대뼈가 돌출돼 렌즈 경사각이 커지기 쉽다안와(눈이 위치한 뼈 구조) 폭이 좁고 눈이 상대적으로 앞에 위치한다눈과 눈 사이의 간격(PD, 동공 간 거리)이 짧은 편이다이러한 구조적 차이로 인해, 서양 기준의 안경 피팅 방식이나 렌즈 설계를 그대로 적용할 경우 광학 중심과 착..

안경학 2025.07.01

수면장애와 안경 – 블루라이트 차단 렌즈가 수면에 미치는 영향

수면장애가 익순한 시대, 그 중심엔 ‘빛’이 있다현대인은 과거보다 훨씬 적게 자고, 훨씬 자주 잠에 들지 못한다.수면장애를 겪는 인구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단순한 스트레스가 아닌 생활 환경 자체가 수면을 방해하는 요인이 된다는 연구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그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원인이 바로 야간의 디지털 기기 사용과 인공 조명에 의한 '청색광(블루라이트)' 노출이다.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을 보는 습관, 퇴근 후 컴퓨터 작업, 저녁 시간대 밝은 LED 조명 아래의 생활이 반복되면서 신체가 수면 시간을 착각하게 되는 일이 빈번히 발생한다.이러한 현상은 멜라토닌 분비 억제, 생체 리듬 교란, 뇌의 각성 유지 등 복합적인 영향을 통해 불면, 얕은 수면, 새벽 각성 등의 형태로 나타난다.최근 블루라이..

안경학 2025.07.01

운전 중 시야 사각지대를 줄이는 렌즈 설계 – 프리즘 보정 사례 포함

위험한 사각지대, 보이지 않는 공간이 사고를 만든다운전을 할 때 가장 위험한 순간은 시야에 사물이 ‘없어서’가 아니라 ‘보이지 않아서’ 발생한다. 사이드미러로 확인되지 않는 사각지대, 후방 차량이 갑자기 시야에 들어오는 순간, 차선 변경 시 느껴지는 어색함 등은 대부분 시야 범위의 미세한 왜곡이나 제한으로 인해 발생한다.이러한 사각지대 문제는 단순히 자동차 구조 때문만이 아니다. 운전자의 시기능 문제, 특히 중심 시야의 한계나 주변 시야 해석 능력 저하가 함께 작용할 때 사고 위험은 더욱 커진다.특히 고령 운전자, 백내장 수술 이후, 혹은 프리즘 보정이 필요한 사시 경향이 있는 운전자들은 시야 내 ‘보이지 않는 구역’이 존재하는 경우가 많다.이 글에서는 운전 중 발생할 수 있는 시야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안경학 2025.07.01

백내장 수술 후 필요한 안경 처방 – 렌즈 선택과 시생활 가이드

백내장 수술이 끝나도 ‘시력 관리’는 계속된다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져 시야가 뿌옇게 보이거나 눈부심, 색감 저하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이다. 다행히도 현대의 백내장 수술은 안정성과 정확도가 높아, 시력을 회복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자리 잡았다.하지만 수술로 백내장이 제거되었더라도, 환자들은 여전히 “글씨가 잘 안 보인다”, “빛이 퍼진다”, “작업할 때 불편하다” 등의 문제를 겪는다.이는 인공수정체의 특성과 개인 시기능 차이, 수술 이후의 눈 회복 과정에 따라 생기는 잔여 시력 불편으로 볼 수 있다.따라서 백내장 수술 이후에도 정확한 안경 처방과 렌즈 선택, 시생활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이 글에서는 백내장 수술 후 안경이 필요한 이유부터, 렌즈 선택 전략, 주의해야 할 ..

안경학 2025.06.30

눈부심 민감자(광민감성)를 위한 안경 코팅 기술

눈부심을 유발하는 빛이 두려운 사람들, 광민감성은 무시할 수 없다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빛은 일상을 밝히는 자연스러운 요소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에게는 빛이 고통의 원인이 된다.형광등 아래서 눈이 따갑거나, 맑은 날 야외에서는 눈을 제대로 뜰 수 없으며, 자동차 전조등에 반사되는 불빛은 고통스러운 자극으로 다가온다.이러한 증상은 단순한 눈부심을 넘어선 광민감성(Photophobia)이라는 상태로,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나며 일상생활에 상당한 제약을 준다.많은 환자들이 ‘빛이 너무 강해서 눈을 못 뜬다’, ‘백색광이 번져 보인다’, ‘해가 뜨는 아침만 되면 외출이 어렵다’는 고충을 토로한다.광민감성은 안과적 진단과 함께 안경학적 대처가 병행되어야 하는 복합적 시기능 문제이며, 특히 적절한 렌즈 코팅 기술을 ..

안경학 2025.06.30

노안 진행 단계별 렌즈 선택법 – 누진, 이중초점, 단초점 비교

노안은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대처는 사람마다 다르다40대 중반이 되면 누구나 한 번쯤 겪게 되는 변화가 있다. 책이나 스마트폰 화면을 볼 때 팔을 멀리 뻗거나, 글자가 흐릿해져 초점이 맞지 않는다는 느낌이다. 바로 ‘노안’이라 불리는 조절력 감소 현상이다.노안은 눈의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 중 하나로, 수정체의 탄력이 줄어들고 모양체근이 약해지면서 근거리 초점을 맞추기 어려워지는 증상이다.대부분의 사람은 이를 단순한 시력 저하로 착각하거나, 돋보기를 사용하면서 대처하지만, 노안은 진행 단계에 따라 필요한 렌즈 설계와 보정 방식이 다르다.특히 최근에는 누진다초점 렌즈, 이중초점 렌즈, 단초점 보조 렌즈 등 다양한 선택지가 존재해, 올바른 판단이 어려워지는 경우도 많다.이 글에서는 노안의 단계별 변화 양상을..

안경학 2025.06.30

장시간 컴퓨터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렌즈 조건 – 블루라이트 차단의 진실과 오해

장시간의 컴퓨터 사용을 하는 디지털 시대, 눈을 위한 안경이 필요한 이유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아침부터 밤까지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 같은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 사무직 종사자, 프리랜서, 대학생, 심지어 초등학생까지도 하루 평균 5~8시간 이상 화면을 응시한다는 통계는 더 이상 놀랍지 않다.이러한 변화는 시력의 질적인 피로를 증가시키며, 특히 블루라이트(청색광)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었다. 블루라이트는 눈의 피로, 시력 저하, 수면 장애 등 다양한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블루라이트 차단 렌즈에 관심을 가지지만, 이 기술의 실제 효과에 대해선 여전히 혼란스럽다.단순히 ‘차단만 하면 된다’는 식의 마케팅보다, 실제 사용자가 어떤 조건의 렌즈를 선택해..

안경학 2025.06.30

저시력(약시) 환자를 위한 특수 보조 안경의 종류와 기능

저시력으로 선명하지 않은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우리의 일상은 ‘보는 것’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태어나면서부터, 혹은 특정 질환 이후로 시야가 흐릿하거나 중심이 뿌옇고 초점이 맞지 않는 상태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를 ‘저시력’ 혹은 ‘약시’라 부른다.저시력은 일반적인 안경이나 렌즈로는 시력을 1.0까지 교정할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하며, 선천성 안질환, 외상, 망막 질환, 시신경 이상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특히 나이가 들수록 황반변성이나 당뇨망막병증 같은 질환으로 저시력 인구는 꾸준히 늘고 있으며, 소아 시절 약시를 놓치는 경우도 적지 않다.많은 사람들은 ‘시력이 안 나오면 그냥 어쩔 수 없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저시력 보조 기기와 특수 안경이 개발되며 일상 기능 ..

안경학 2025.06.30

근시성 사시(내사시) 사용자에게 적합한 프리즘 렌즈 안내

내사시, 두 눈이 어긋나는 순간 일상은 흔들린다사람의 눈은 항상 양쪽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한쪽 눈이 안쪽으로 몰리거나, 정면을 응시할 때 양안이 미세하게 엇나가는 증상을 겪는다.이러한 증상을 내사시(Esotropia) 또는 근시성 사시라고 하며, 주로 가까운 물체를 볼 때 두 눈이 과도하게 안쪽으로 몰리는 형태로 나타난다.특히 근시가 심한 사람일수록 조절력과 융합력의 불균형으로 인해 내사시가 함께 발생하거나, 시각 피로가 극심해지는 경우가 많다.이로 인해 복시(사물이 두 개로 보임), 두통, 눈 피로, 집중력 저하, 나아가 사회적 스트레스까지 겪을 수 있다.이러한 근시성 내사시를 교정하는 방식 중 가장 실용적이고 비수술적인 방법이 바로 프리즘 렌즈를 활용한 보정..

안경학 2025.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