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각 이상이 보는 색이 다르게 보이는 세상, 기술이 도와줄 수 있을까?우리가 일상에서 인식하는 ‘색’은 단순한 시각 정보가 아니라, 감정, 행동, 반응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시각 요소다. 그러나 전체 인구의 약 8%는 이러한 색 정보를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하는 ‘색각 이상(색약, 색맹)’을 가지고 태어난다.대부분 남성에게서 나타나는 이 유전적 특성은 특정 색의 구분이 어렵거나, 두 가지 색이 동일하게 보이는 상태를 말하며, 대표적으로 적록 색약이 가장 흔하다.이런 색각 이상은 일상생활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신호등 구분, 색상 디자인, 전기전자 계통 업무 등 특정 상황에서는 제약이 따르기도 한다.과거에는 단순히 ‘교정할 수 없는 시각적 특징’으로만 여겨졌지만, 최근 들어 안경학 기술의 발전과 함께 색각 ..